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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넘어설까? 새 OTT 서비스 좋구만
    카테고리 없음 2020. 1. 10.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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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TT(Over the Top) 서비스 전쟁이다. 넷플릭스가 현재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으며 그 자리를 애플, 디즈니가 차지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도 독자적인 콘텐츠를 생산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국내에서도 넷플리스를 타도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된다. "왓쳐플레이"가 대표적이다. 최근 와처플레이는 미국의 케이블 채널 HBO의 <체르노빌> 등을 공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 전장에 새로 뛰어든 서비스가 있다. 웨이브(wavve)다. 웨이브는 "곰곰히(POOQ)"와 "옥수수(oksusu)"를 합친 서비스다. 2019년 9월 18일 서비스가 개시되었다. 약간 늦은 감이 있지만 시네플레이가 직접 웨이브에 가입하여 어떤 콘텐츠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요금 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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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이브에는 3종류의 요금 플랜이 있다. 기본 요금제(7900원)는 모바일과 PC에서 HD(720p)화질의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스탠더드 요금제(만 900원)은 모바일 PC, TV에서 FHD(1080p)화질의 콘텐츠를 2대까지 동시 시청할 수 있다. 프리미엄 요금제(13900원)은 모바일 PC, TV에서 UHD(~20160p)화질의 콘텐츠를 4대까지 볼 수 있다. 웨이브의 정기결제 방식은 넷플릭스의 요금체계와 비슷해 보인다. 친구, 연인, 가족이 하나의 계정에서 함께 볼 수 있다.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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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이브는 방송 콘텐츠에 중점을 둔 서비스다. 100억원을 투자한 최초의 오리지널 컨텐츠<조선의 로코-녹두 전>을 선 보였다. KBS에서 방송중인 이 드라마는 웨이브에서 독점 제공하고 있다. 웨이브는 지상파 3사를 비롯해 다양한 채널의 실시간 방송을 볼 수 있으며 프로야구 중계도 시청할 수 있다. 그 외에 예능, 국내 드라마 "재관 VOD"도 제공하고 있다. 다만, tvN, OCN 등 CJ E&M 계열의 방송이 서비스되고 있지 않다.


    해외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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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이브는 <세이렌>, <더 퍼스트>, <머니페스토>를 처음 공개하고 있다. 유명 TV 시리즈로는 <워킹 데드>, <슈퍼 내추럴>, <그레이 아나토미>, <크리미널 마인드>, <슈츠> 등을 들 수 있다. 미드 말고도 중국 드라마와 영국 드라마도 꽤 많다. 특히 영국 BBC의 콘텐츠가 다채롭다. <휴먼즈>, <닥터 후>, <퓨어> 등이 서비스되고 있다. 다만, 현재 웨이브가 확보한 해외 드라마 콘텐츠에서 화제가 되는 신작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화제의 신작이 넷플릭스, 디즈니+, 애플+에서 주로 제작되기 때문이다. 웨이브의 해외 드라마 서비스는 과거 유명 시리즈의 정주행 정도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HBO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와처 플레이에 비해 특별한 점은 찾아볼 수 없다.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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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이브는 1200여편의 영화를 서비스하고 있다. 정기 결제 회원으로 가입하면 무제한으로 영화를 볼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각 영화마다 결제를 해야 한다. 가격은 IPTV와 비슷한 수준이다. 최신 영화<타짜의 원 아이드 잭>의 경우 영구 소장 만 4900원, 7일 스트리밍 비용은 만원이다. 최신 영화 1편을 보는 가격이면, 스탠더드 요금제를 정기 결제할 수 있다. 정기 결제를 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그 밖에 넷플릭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영화 관련 이벤트를 하고 있다. 영화 굿즈 증정 이벤트나 할인, 예약 구매 이벤트가 주로 진행된다. 특별히 시선을 사로잡는 독점 영화는 없다.


    총평 웨이브에 가입하여 대략적인 구성을 알아보았다. 웨이브는 SK텔레콤과 지상파 업체들이 손을 잡고 시작한 서비스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즉, 웨이브는 국내 방송에 특화하고 있다. 기존 POQ의 진화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영화나 해외 시리즈에 대해서는 특별히 강점이 없다. 결론은, 국내 방송을 주로 보고 싶으면 웨이브, 해외 드라마나 영화를 주로 보고 싶으면 왓쳐플레이를 선택하면 된다. 둘 다 보고 싶다면? 음...넷플릭스가 승자인 것 같다. 그렇다면 웨이브는 성공할 수 있을까? 쉽게 단정짓기는 어렵다. 분명한 것은 독점 콘텐츠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이다. 이는 이미 넷플레이스의 사례로 모두가 학습하고 있다.


    시네프레 신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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